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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LM 공부

[LLM] LLM 공부 6편: 생성 옵션 temperature와 top_p 이해하기

by oSsonGo 2026. 10. 23.

LLM에게 똑같은 질문을 두 번 하면 답이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고장이 난 것이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설계된 것입니다. 그리고 API를 쓰면 이 '다양함'의 정도를 temperature, top_p 같은 옵션으로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LM이 다음 단어를 고르는 방식과, 답변의 성격을 바꾸는 주요 생성 옵션을 언제 어떻게 조절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LLM은 다음 토큰을 어떻게 고르나요?

LLM은 다음에 올 토큰 하나를 바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토큰에 대해 확률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점심은 김치" 다음에 올 토큰의 확률이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후보 토큰확률 (예시)
찌개55%
볶음밥25%
전12%
말이국수6%
기타 수많은 토큰2%

항상 가장 높은 확률의 토큰만 고르면(이를 그리디 디코딩이라고 합니다) 답이 늘 같고 안정적이지만, 글이 단조롭거나 같은 표현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뽑는(샘플링) 방식을 씁니다. 55% 확률로 '찌개', 25% 확률로 '볶음밥'이 나오는 식입니다. 같은 질문에 답이 매번 달라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2. Temperature: 답변의 대담함 조절

temperature는 확률 분포를 얼마나 뾰족하게 또는 평평하게 만들지 정하는 값입니다.

  • 낮을수록 (예: 0~0.3): 높은 확률의 토큰이 더 강하게 선택됩니다. 답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해집니다. 0에 가까우면 거의 항상 같은 답이 나옵니다.
  • 높을수록 (예: 0.8 이상): 낮은 확률의 토큰도 뽑힐 기회가 늘어납니다. 표현이 다양하고 창의적이 되지만, 너무 높으면 엉뚱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위 예시로 보면 temperature를 낮추면 '찌개'가 거의 항상 선택되고, 높이면 '말이국수'도 종종 나오게 됩니다.

 

3. 그 밖의 주요 생성 옵션

옵션하는 일
top_p (nucleus sampling)확률이 높은 순서로 누적 합이 p가 될 때까지의 후보만 남기고 그 안에서 뽑습니다. 0.9면 상위 90%에 해당하는 후보만 사용합니다.
top_k확률이 높은 상위 k개의 후보만 남깁니다. 지원하지 않는 API도 있습니다.
max tokens답변의 최대 토큰 수입니다. 너무 작게 잡으면 답이 중간에 잘립니다.
stop sequences지정한 문자열이 나오면 생성을 멈춥니다. 정해진 형식의 답을 받을 때 유용합니다.
seed일부 API에서 같은 값을 주면 결과를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합니다. 완전한 재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temperature와 top_p는 비슷한 역할을 하므로, 공식 문서들도 보통 둘 중 하나만 조절하라고 권장합니다. 또 최신 추론 모델 중에는 이런 옵션을 고정하거나 일부만 허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하는 모델의 문서를 확인하세요.

 

4. 작업별 추천 설정

작업temperature 방향이유
데이터 추출, 분류, JSON 출력낮게매번 같은 기준으로 정확하게 나와야 함
코드 작성, 사실 기반 질의응답낮게~중간정확성이 우선
일반 대화, 요약중간 (기본값)자연스러움과 안정성의 균형
아이디어 발상, 카피라이팅, 소설높게다양한 표현과 새로운 조합이 필요

정확한 숫자는 모델마다 체감이 다르니, 기본값에서 시작해 조금씩 바꿔 가며 결과를 비교해 보세요. 또 temperature를 0으로 낮춘다고 해서 답이 '정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그럴듯한 답이 일관되게 나올 뿐이므로, 사실 확인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정리

LLM은 다음 토큰의 확률을 계산한 뒤 그중에서 뽑기 때문에 같은 질문에도 답이 달라집니다. temperature는 이 뽑기의 대담함을 조절하는 값으로, 정확성이 중요한 작업은 낮게, 창의성이 필요한 작업은 높게 설정합니다. top_p, max tokens, stop sequences 같은 옵션도 함께 알아 두면 원하는 결과를 더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로 1단계 기초 편을 마치고, 다음 글부터는 RAG의 핵심인 임베딩을 시작으로 LLM의 원리를 한 단계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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